파멥신은 4월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PMC-309'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AACR에서 파멥신은 지난해 발표한 PMC-309 항종양 효능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추가로 공개한다. 회사 측은 PMC-309로 인해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 활성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 초록은 8일(현지시간), 포스터는 다음 달 10일 AACR 2022 사이트에 공개된다.
PMC-309는 면역억제세포에 발현하는 VISTA(V-domain Ig-containing suppressor of T-cell activation)와 결합해 면역억제세포의 기능을 차단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T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면역항암제이다. VISTA는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죽여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면역세포다.
PMC-309는 T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 등)와 다르게 면역억제세포에 발현하는 VISTA에 특이적으로 결합한다. 파멥신의 ‘완전인간 항체라이브러리(HuPhage Library)를 활용해 자체발굴한 항체 신약후보물질로, 현재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비임상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파멥신의 박천호 박사는 "PMC-309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기존 PD-1/ PD-L1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될 것이며, 병용투여도 고려해 개발 중"이라면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위한 독성시험이 종료 단계"라고 말했다.
AACR은 전 세계 120여 개국 제약, 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술대회다. 올해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세션도 같은 기간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