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포로 중엔 훈련 못 받은 19살도…부모 통화 허락할 것”

입력 2022-02-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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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포로 약 200명 체포 사실 발표
“음식 제공 등 제네바 협약에 따라 대우할 것”

▲러시아 요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체포돼 호송 차량에 실려 있다. 키예프/AP연합뉴스
▲러시아 요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체포돼 호송 차량에 실려 있다. 키예프/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된 러시아 군인 중엔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젊은 층도 여럿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보리스 크레메네츠키 우크라이나 국방부 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는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던 러시아 군인 약 2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크레메네츠키 소장은 “포로 중 일부는 19세였으며 이들은 훈련도 받지 못했고 장비 상태도 열악했다”며 “우린 제네바 협약에 따라 그들을 대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부모에게 전화할 수 있고 음식과 물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메네츠키 소장은 “우크라이나는 미국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군사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받은 지원은 이미 적절한 방식으로 사용됐음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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