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피자, 햄버거, 커피 등에 이어 포장김치 가격도 올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대상은 최근 포장김치 가격을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일 비비고 김치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대상은 내달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7% 올릴 예정이다.
양사 모두 주력 상품인 3.3㎏ 제품 가격을 1000원씩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쪽파, 열무, 깐마늘 등 김치 재룟값이 올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이날 처음처럼과 청하 등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다음달 5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처음처럼 병 제품 가격은 7.7%, 640㎖ 페트 제품은 6.7% 오른다. 청하는 5.1%, 백화수복은 7.0%(1.8ℓ)·7.1%(700㎖)·7.4%(180㎖) 각각 인상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 출고가를 7.9% 올린 바 있다.
커피의 경우 올해 초부터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탐앤탐스 등 주요 커피 전문점이 원재룟값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폴바셋도 내달 1일부터 제품 42종의 가격을 200∼500원씩 올린다.
또 지난해 12월 롯데리아(평균 4.1%)를 시작으로 버거킹(평균 2.9%), 쉐이크쉑(평균 3%), 맘스터치(버거 300원, 치킨 900원)가 햄버거 제품 등의 가격을 올렸다. 맥도날드도 17일부터 30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