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4인, 2번째 법정 TV토론... 정치·안보 주제로 맞붙는다

입력 2022-02-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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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여야 대선후보 4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법정 TV 토론회를 치른다.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리는 TV 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 주제는 ‘권력 구조 개편’과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 등 정치·안보 분야다.

이 두 가지 공통 주제를 두고 후보들은 시간 총량제 토론을 벌인 뒤 후보 간 주도권 토론을 한다.

후보들은 권력구조와 함께 개헌, 선거제 등 정치 개혁문제와 한미관계, 한중관계, 한일관계 등 외교 정책과 남북관계 등 정치·외교 관련 주제를 두고 설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이재명 후보 측은 ‘실질적인 다당제 연합정치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는 안 후보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과 연대를 구성해 윤 후보를 고립시키겠다는 선거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침 권력 구조 개편이 토론 주제인 만큼 이 후보의 정치개혁안이 다른 후보들에게 호소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한,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될 위기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주목된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정세 변동이 일어남에 따라 외교 대응 방안과 남북 관계 해법 등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주관 TV 토론회는 지난 21일 경제 분야를 주제로 처음 열린 뒤 25일 정치 분야 토론회를 거치고 오는 3월 2일 사회 분야 주제를 마지막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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