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는 우크라이나 사태 갈등에 따른 LNG선 수주 수혜 소식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8.58%(1900원) 오른 2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현대미포조선(+7.90%), 현대중공업(+6.86%), 삼성중공업(+5.76%), 한국조선해양(+5.65%)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동구권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국내 조선주에게 기회라고 분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의 16.5%를 점유 중”이라며 “반면 LNG 수출 시장에서의 비중은 8.4%로 이는 천연가스의 상당량을 파이프라인으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향후 러시아로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유럽국가들이 전략적으로 LNG 수입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단기적으로 러시아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주한 물량들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내 대형조선사들 수주잔고에는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로부터 수주한 LNG선이 총 7척(현대삼호중공업 3척, 대우조선해양 3척, 삼성중공업 1척)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 외에도 삼성중공업이 셔틀탱커 관련 기자재 17억 달러를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수주했고, 대우조선해양이 2020년 말에 수주한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LNG설비도 러시아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