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 중국 TV제조사 엔시트론에 공급 확대 요청

입력 2022-02-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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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트론CI
▲엔시트론CI

엔시트론이 중국 메이저 TV 제조기업으로 부터 음향 반도체 공급 확대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엔시트론은 "중국 메이저 TV 제조기업 하이센스로부터 음향 반도체 공급 확대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며 "원활한 공급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해 최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엔시트론은 하이센스향 TV용 음향 반도체 공급 물량을 올해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의 장기화에 따른 하이센스 측 요청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하이센스는 신제품 개발 시 엔시트론의 반도체와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향후 기술 지원, 품질 검사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비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하이센스를 비롯한 주요 TV 및 가전 기업들로부터 공급 확대 요청이 쇄도하는 중"이라며 "안정적인 팹(Fab, 공장) 물량 확보를 통해 고객사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시트론은 국내 대표 음향 관련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중국 TCL과 하이센스, LG전자 등 글로벌 TV 및 가전 기업에 제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에서도 안정적인 생산 물량 확보와 고객사 확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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