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우크라 사태 불확실성 여파

입력 2022-02-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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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0.83% 하락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17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53포인트(0.83%) 하락한 2만7232.87에, 토픽스지수는 15.39포인트(0.79%) 내린 1931.2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0포인트(0.06%) 상승한 3468.04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3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8.47포인트(0.07%) 오른 2만4737.74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2.56포인트(0.37%) 오른 3452.8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58.18포인트(0.25%) 상승한 5만8148.1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반전하며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일부 병력이 훈련을 마치고 원부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방사회는 이를 확인할 길이 없으며 오히려 국경 병력이 7000명 이상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러시아 매체가 우크라이나의 친러 반군 장악 지역 공격 소식을 전하며 전쟁 불씨를 되살렸다. 해당 내용은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지만 러시아가 자작극을 통해 실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일본 증시는 전날 오른 데 대한 반발 매도세 유입과 지정학적 긴장이 겹쳐 하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증시는 여행주 중심으로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달 내로 홍콩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메이리트(UAE)에서 오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까지로 무격리 입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글로벌 투자사들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 영향을 이날도 이어받았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2022년 글로벌 증시전략 보고서에서 중국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투자사 번스타인은 1월 내놓은 17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중국 증시에 더 이상 투자 불가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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