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 (연합뉴스)
1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올들어 최강 한파가 이어지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특보가 발표된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6~-3도,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예상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서울 체감온도는 영하 16도,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영하 26도까지 떨어지겠다.
전국 대부분이 맑은 가운데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오전까지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권에는 새벽까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충남권과 전북 북동부, 전남 동부 남해안, 경남 서부 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도 오전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경북 동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동해 먼바다는 물결이 최대 6.0m로 매우 높게 일고,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이번 추위는 18일 아침까지 이어지며, 당분간 평년 기온을 밑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