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자회사 손익 개선 등으로 지난 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16일 인터파크는 거래소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1158억 원, 영업이익은 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는 배당금 수익 증가 및 자회사 손익 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로,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의 매각 결정으로 관련 실적이 중단사업 손익으로 분류된 데 따른 것이다.
인터파크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먼저 인터파크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39억 원 규모며,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는 보유 자사주 전량(355만1240주)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가액은 3280원, 소각 예정금액은 약 116억 원이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당 및 자사주 소각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하고자 하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인터파크는 아이마켓코리아 및 바이오 분야 사업 등 기존 핵심사업을 키워 나가는 동시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