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한은은 16일 이주열 총재와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중앙은행 총재가 서면으로 MOU를 체결하고 향후 통화정책, 거시건전성 정책, 금융안정, 지급결제 등 분야에서 정책대화와 실무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 중앙은행은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개최ㆍ운영할 계획이다.
한은은 MOU를 통해 양국 중앙은행간 지속가능한 협력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 최대 경제국이자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네시아와 향후 협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주열 총재는 17일∼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의장국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감안해 회의를 하이브리드 방식(대면+영상)으로 진행한다.
회의에선 △세계경제와 보건 △국제금융체계 및 취약국 지원 △금융부문의 복원력 제고 및 디지털 금융포용 등 금융이슈 △지속가능금융 △국제조세체계 개혁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