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다소 비싸…전용 37㎡ 월세 250만원
“서울에 1.5만실 ‘주거 클러스터’ 형성할 것”
SK디앤디는 이달 에피소드의 신규 지점인 △강남 262 △신촌 369 △수유 838 등 세 곳을 잇따라 준공했다. 에피소드는 SK디앤디가 선보인 주거 브랜드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다양한 공용 공간을 제공한다. 지점마다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중 ‘에피소드 강남 262’는 일과 삶의 완벽한 조화라는 직장인 중심의 주거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브 앤 워크’(Live&Work)라는 콘셉트로 꾸며 스마트워크 시대의 도시인을 위한 주거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점명인 강남 262에서 262는 전체 호실 수와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 수를 합친 숫자다. 강남 262는 지하 8층~지상 21층, 1개 동, 전용면적 21.9~54.5㎡형, 250실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릴렉싱 라운지, 공유주방, 스크린골프장, 루프탑, 히든 스페이스 등 공용공간을 마련했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는 업무 특화 공간인 ‘에피소드 워크’(EPISODE WORKS)가 들어선다. 집중 업무가 가능한 1인 집중석과 큐브형 회의실은 물론, 화상회의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인 미디어 라이브 공간은 소형 스튜디오로 제작돼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주거 서비스를 손쉽게 누릴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에피소드’ 모바일 앱을 이용해 집 내부를 조작할 수 있으며 방 청소, 기계식 주차 발렛, 시설 예약 등 공용시설을 간편하게 예약·이용할 수 있다.
이충헌 SK디앤디 RESI솔루션개발운용본부 팀장은 “주거 상품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합리적인 금액으로 책정됐다”며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약 40%의 입주 계약이 이뤄졌고, 특히 신촌 지점은 계약률이 70%에 달한다”고 말했다.
SK디앤디는 현재 운영 중인 성수·서초, 그리고 강남·신촌·수유에서 나아가 2026년 내 서울 시내 1만5000실 규모의 주거 클러스터로 형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