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이 우리나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저변 확대에 나선다.
광해광업공단은 이달 1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광물자원분야 대표 4개 기관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얼라이언스’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기관은 광해광업공단을 비롯해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자원공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산업적 기반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정례회의와 포럼을 통해 △핵심광물 확보전략 수립 및 정책발굴 △수요기업의 공급망 확보 여건 조성 △핵심광물 확보 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 등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실무그룹 운영기간은 3년이며 상황에 따라 1년씩 연장된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4차산업과 탄소중립실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때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광물자원 분야 전문기관들이 역량을 결집한다는 점이 의미있다”며 “공단이 구축할 핵심광물 수급관리와 위기진단 종합 플랫폼을 통해 효과적인 공급망 확보전략 수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지난 9월 출범한 광해광업공단은 금속 재자원화 사업발굴과 민간 해외자원개발 지원, 광산물 비축 등을 통한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핵심광물(Critical Metals)은 수급중단이나 가격급등과 같은 시장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급 불안 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원료광물을 말한다. 미국, EU 등에서 자국 상황에 따라 30~35종의 핵심광물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