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나흘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폭증에 위중·중증환자도 증가로 전환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64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5만6297명, 해외유입은 134명이다. 전날에 이어 하루 만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만1777명), 인천(4469명), 경기(1만7065명) 등 수도권(3만3311명)에 집중됐다. 부산(3440명), 울산(805명), 경남(2663명) 등 경남권(6908명)과 대구(2573명), 경남(2663명) 등 경남권(5236명), 광주(1537명), 전북(1637명), 전남(1181명) 등 호남권(4355명), 대전(1493명), 세종(383명), 충북(1321명), 충남(2374명) 등 충청권(5571명)의 확산세도 가파르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981명, 552명이 신규 확진됐다.
확진자 폭증에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288명으로 전날보다 13명 늘며 전날(4명)에 이어 이틀째 증가했다. 사망자는 36명 추가돼 누적 7081명이 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30명, 지역사회 격리 중 104명이 확인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5741명, 2차 접종자는 1만2160명, 3차 접종자는 16만8995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2%, 2차 접종은 86.2%, 3차 접종은 57.3%다. 18세 이상 성인은 66.4%가 3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