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한 아셈스는 시초가 대비 15% 가까이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바이오리더스는 다국적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2.49% 급등했다.
이데일리는 바이오리더스가 현재 다국적 제약사 3곳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BLS-A01’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달 27일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화이자 백신보다 효능이 좋게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해 이번 기술수출 협상에 업계 시선이 집중된다.
또, 이 매체는 바이오리더스와 협상 중인 제약사 후보군으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머크, 로슈(Roches), 길리어드 사이언스, 일라이릴리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 3곳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대상 업체 소속 국가 등에 대해선 공개가 어렵다”고 짧게 답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달부터 국내외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 항원진단키트 공급에 나선다는 소식에 15.39% 올랐다.
이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가용 신속항원진단키트(VERI-Q COVID-19 Ag Rapid Test) 수십만 회분을 이달부터 대형 제약사 유통망을 통해 전국 보건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동네 병ㆍ의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젠텍이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용 신속항원진단키트에 대한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14.32% 급등했다.
수젠텍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와 오미크론 서브 변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진단키트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 3개 회사 제품이 승인을 받았고, 수젠텍 진단키트는 4번째로 승인받았다.
수젠텍은 이번 승인 후 발 빠르게 약국, 편의점, 교육기관(초중고), 기업체 등 오프라인 시장 및 온라인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다수 업체와 판매를 논의 중이며 코로나 비상시국에 대응하기 위해 초도 생산물량의 대부분은 공공방역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반면 아셈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8000원) 대비 2배 수준의 시초가(1만6000원)를 형성했지만, 장중 15.63%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아셈스는 전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접착 소재를 개발 및 제품화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소재 원료를 자체 연구ㆍ개발해 친환경 필름, 자동차용 기능성 원단, 기능성 접착 코팅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