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 신규확진 3만6362명…오미크론 확산에 첫 3만 명대 폭증

입력 2022-02-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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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3만6362명 늘어 누적 97만101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009명) 처음 1만 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9명) 2만 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증가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2만 명대에 진입한 지 불과 사흘 만에 3만 명선까지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만 1만449명으로 1만 명을 처음으로 넘었고, 서울도 8598명을 기록해 수도권에서만 총 2만154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시도별 수치 역시 역대 최고치를 잇따라 뛰어넘었다.

여기에 설 연휴 여파로 다음 주 확진자 규모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419명, 서울 8564명, 인천 249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만1477명(59.4%)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930명, 대구 1637명, 경북 1485명, 경남 1480명, 광주 1232명, 전북 1272명, 충남 1155명, 대전 1027명, 전남 962명, 충북 771명, 강원 691명, 울산 503명, 세종 293명, 제주 247명 등 1만4685명(40.6%)이다.

서울은 지난 3일 처음 5000명을 넘은 지 하루 만에 6000명대로, 이어 이날 8000명대로 급격히 늘었고, 경기는 단일 지역에서만 1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 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449명, 서울 8598명, 인천 2500명 등 수도권 총 2만1547명이다.

다만, 급증한 확진자수는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69명으로 전날(257명)보다 12명 늘었지만 8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2명 늘어 누적 685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1%다.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중증화율은 3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로 중증 발생 비율이 현저히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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