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후 등락이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통화정책 우려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28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4.82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로 상승 압력이 이어지겠으나 월말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상충되면서 약보합권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는 금융시장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연준의 긴축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진 이후 시장에서 금리 인상 강도 및 속도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국채금리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증시 하락과 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은 달러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연준의 긴축 우려에 달러가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