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27일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윤활기유 수익성 전망에 대해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지난해 2분기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후부터는 정기보수를 마친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공급이 조금씩 시장에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주요 업체들이 대부분 연간 내내 가동을 지속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존 업체들의 공급물량은 작년보다는 조금 더 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규 설비 물량은 작년 3만b/d 정도였는데 올해는 큰 폭으로 줄어서 5000b/d 정도 예상한다"며 "신규 물량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는 작년보단 훨씬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는 고급윤활기유를 중심으로 견조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는 작년과 같은 상황이 올해도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올해도 이런 수급 상황을 볼 때 상당히 높은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