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 종합검사 추가 연장…설 연휴 후 나흘 더 검사

입력 2022-01-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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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8~11일 추가 검사…금감원 “자료 검토 시간 부족해 결정”
우리금융, 예정대로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 개최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 종합검사 기간을 연장한다. 설 연휴 이후에 나흘 더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5일 이투데이 취재결과 금감원은 우리금융 종합검사를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추가 시행한다. 애초 종합검사는 이날 종료하기로 예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연장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난주 후반에 얘기가 나왔다”라며 “종합검사는 검토해야 할 자료량이 많은데 자료 검토할 시간이 부족해 일부 인력만 남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의 핵심을 경영실태평가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평가를 우리금융은 한 번도 받지 않았고, 은행은 3년간 받지 않았다.

금감원이 2019년에 발표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세부 시행방안’을 보면 검사 항목 지표는 공통 항목으로 △소비자 보호(민원증감률, 미스터리 쇼핑 결과 등) △건전성(경영실태평가 계량등급 등) △내부통제·지배구조(내부감사협의체 평가 결과, 금융사고 금액 및 건수), 은행 항목으로는 △건전성(예대율,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 △시장 영향력(시스템적 중요 은행 평가결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은 종합검사가 연장되더라도 당초 예정대로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사회를 거쳐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차기 우리은행장은 자추위에서 결정된다. 권광석 행장의 임기는 2021년 사업연도에 대한 정기주총 종결 시까지다. 자추위는 현재 5명(손태승 회장 및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요환(유진PE추천), 윤인섭(푸본생명추천) 2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같은 날 우리금융은 이사회를 개최해 기존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2명을 포함한 총 8명의 이사가 자추위를 비롯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통제관리위원회, ESG경영위원회 등 7개 분과별 내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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