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망자재배(芒刺在背)/TINA (1월24일)

입력 2022-0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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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L. 론 허바드 명언

“절대 어제를 후회하지 마라. 인생은 오늘의 나 안에 있고 내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미국 작가. 그는 문학의 모든 장르를 거의 섭렵하다시피 많은 작품 활동을 벌였다. 장편 250여 편을 비롯해 중·단편 소설, 영화 대본, 시, 희곡 등 5000여 편의 글을 발표했고, 그중 19편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됐다. ‘배틀필드 어스’와 ‘미션 어스’ 시리즈는 모두 무려 153주나 미국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그는 오늘 숨졌다. 1911~1986.

☆ 고사성어 / 망자재배(芒刺在背)

‘가시를 등에 짊어진다’라는 말. 등 뒤에 두렵거나 거북한 존재가 있어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뜻이다. 한서(漢書) 곽광전(藿光傳)이 원전. 곽광은 한무제의 유조(遺詔)를 받들어 8살 소제(昭帝)를 세웠고, 소제가 죽은 후 계승한 창읍왕(昌邑王)을 행실이 음란하다는 이유로 폐위시키고 선제(宣帝)를 임금의 자리에 세웠다. 그의 권력은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선제가 즉위 사실을 종묘사직에 고하러 갈 때, 그의 호위를 받는 것이 마치 가시를 등에 진 것과 같이 불편했다. 곽광은 후일 자기 딸을 선제의 황후로 삼았지만, 그가 죽자 선제는 그의 일족을 모두 처형했다.

☆ 시사상식 / TINA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자신이 펼친 시장자유화 정책을 옹호하기 위해 ‘대안은 없다(There is no alternative)’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미국 월가에서는 금리가 너무 낮아 다른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어쩔 수 없이 주식에 투자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투자 용어로 변용해 쓴다.

☆ 우리말 유래 / 양치질하다

양치는 양지(楊枝)에서 비롯했다. 고려시대 문헌 계림유사(鷄林類事)에 나온다. 소독된다고 여겨 버드나무 가지로 이를 청소했다. ‘양지질’이 어원이 변해 한자 ‘치(齒)’와 연결해 양치질로 변했다.

☆ 유머 / 날씨 예보

인디언들이 날씨를 잘 맞춘다고 소문난 추장에게 겨울 날씨를 물었다. 추장은 내일 다시 오라고 하고는 몰래 기상청에 전화를 걸었다.

기상청은 올겨울은 상당히 추울 거라 했다. 일주일 뒤에 다시 한번 전화 달라고 했다.

추장은 다음날 올겨울은 추울 테니 땔감을 많이 모으라고 했다.

일주일 뒤 추장이 기상청에 전화하자 담당자가 흥분해서 한 말. “네. 확실합니다. 지금 인디언들이 땔감을 미친 듯이 모으고 있습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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