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남을 찾아 표심 끌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21일 오전 천안 동남구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남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제가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며 "국민을 살리고 충남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 안에 낡고 버려야 하는 것들을 과감하게 없애고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재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랑스러운 우리 충남도민께서 구국의 횃불을 높이 들어주셔야 위기의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5년을 비판하며 "불공정과 비상식이 판을 쳤다"고 비꼬았다. 또 "화합과 통합의 정치가 사라지고 갈등과 분열의 정치, 국민의 갈라치기 정치가 계속됐다"며 "나라의 안위만이 아닌 정권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독선의 정치가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밝은 미래로 가느냐, 퇴보하느냐가 이번 대선에 달렸다"며 "민주당 정권을 확실히 심판해야 하지 않겠냐"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충남의 발전을 위해 7가지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충청내륙철도·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내포신도시 탄소 중립 시범 도시 지정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추진 △국립경찰병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등이다.
그는 "저 윤석열 충남이 국토의 중심을 넘어 대민의 미래를 견인하는 지역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며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다면 책임 있는 변화로 여러분의 삶에 꿈과 희망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