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에쎈모바일테크놀러지(SN)가 대규모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N은 최근 하나금융투자로부터 PI(자기자본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유진투자증권도 게이밍 팬덤 플랫폼 ‘스트리움’의 미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별도의 투자조합을 결성해 이번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투자 검토를 진행한 이수창업투자 등 여러 기관 역시 일정에 맞춰 투자 진행을 마무리 중이다.
SN에서 개발하고 있는 게이밍 플랫폼 ‘스트리움’은 유튜브, 트위치 등의 플랫폼에서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의 팬덤을 활용한 게임 서비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게임 유저(사용자)가 증가하고, 게임 플레이 시간이 늘면서 스트리머의 팬덤도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팬덤 형성과 게임 외적인 재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동화 SN 대표는 “스트리움은 각 스트리머의 팬덤이 게임을 통해 서로 경쟁을 하는 구도로, 각 팬덤이 쌓은 포인트로 최고의 명예와 그에 따른 랭킹 보상을 얻을 수 있다”며 “스트리머와 팬이 소통할 수 있도록 ‘스트리움월드’라는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이벤트나 굿즈 제작 및 판매, 커뮤니티 등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스트리움을 통해 게임 방송을 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스트리머와 한 팀이 돼 경쟁도 할 수 있는 새로운 팬덤 문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