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자택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했다. 김 명예교수는 안 후보가 감동을 줄 소재가 있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안 후보는 20일 오전 김 명예교수의 자택을 방문해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당 공지에 따르면 김 명예교수는 안 후보에게 "심지가 굉장히 굳고 국민을 언제나 감동시킬 수 있는 소재를 갖고 있다"며 덕담을 건냈다. 이에 안 후보도 "찾아뵐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후 안 후보는 김 명예교수에게 후원회장을 부탁했고, 김 명예교수는 "그게 나라를 위한 일"이라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김 명예교수는 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보수 원로 정치인이다. 지난해 8월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안 후보는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김 명예교수를 후원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행정학회가 주최하는 차기 정부운영 정책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