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핵관’ 탈당 권유 폭로에…이재명은 “모른다” 일축

입력 2022-01-20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부터 자진 탈당을 권유받았다고 폭로한 가운데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선 후보 뜻이라며 자진 탈당을 권유받았지만, 수용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정 의원이 해인사의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며 ‘봉이 김선달’에 비유했다가 불교계로부터 거센 반발이 일어난 데 따른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 의원은 “자신은 사전에 탈당과 이혼은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며 “여러 달 동안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혀 참 많이 힘들게 하지만 자신은 사랑하는 당을 탈당하지 않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이 ‘이핵관’을 거론하며 폭로에 나선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핵관에 대해) 잘 모르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불교계와의 갈등 문제에 대해 “당의 입장은 (정 의원이 했던) 여러 부적절한 비유에 대해 불교계에 사과를 공식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윤핵관은 핵심이라는 관계 때문에 그 사람이 공식적인 직위나 역할 관계없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걸 보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무시하고 재꼈다는 것이 문제”라며 “이핵관이라고 하는 것은 공개는 안 됐지만 당의 책임 있는 사람이 책임 있는 의견을 전달한 것뿐이다. 때문에 정치적 용어의 윤핵관 이런 게 아니고 정 의원이 말을 재밌게 하려고 이핵관이라고 갖다 붙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도 “정 의원에게 누가 뭐라고 했는지 알 수 없어서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0: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61,000
    • +0.89%
    • 이더리움
    • 3,485,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1.19%
    • 리플
    • 788
    • -2.11%
    • 솔라나
    • 196,400
    • -0.91%
    • 에이다
    • 473
    • -1.25%
    • 이오스
    • 698
    • +0.29%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0.69%
    • 체인링크
    • 14,970
    • -2.09%
    • 샌드박스
    • 374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