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로 편입된 국내 종목 중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변화율 상위 종목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20일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대형주 중 EPS 변화율 상위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여전히 속해있고, 하위 종목에는 카카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가 등장했다”며 “ 한국은 정보기술(IT) 관련 주도의 상향이 관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3개월 수익률로 본 코스피 위치는 현재 중립 이하 수준”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예상 EPS는 오랜만에 2주 연속 상향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1개월 영업이익 예상치가 3개월 예상치보다 높은 종목은 영원무역, 팬오션, 아세아시멘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바렉스 등이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상단을 뚫은 종목은 KT, DB손해보험, F&F, 효성티앤씨가 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반면 게임주, 자동차 부품주 등은 하단이 뚫렸다”며 “연간 이익 상단은 파라다이스, 한세실업이 돌파했는데 특히 해성디에스는 지난주에 이어 상단을 연속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마트와 고려아연은 상단과 하단 모두 경신하면서 추정치 변동폭 확대. 게임주와 자동차부품은 4분기 뿐만 아니라 올해 연간 예상치도 부진했다”며 “종목 이슈가 아니라 매크로ㆍ수급 이슈 탓에 최고가 대비 괴리율이 벌어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이슈 완화 시 괴리율 수준이 상승 여력이 될 것”이라며 “진짜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은 호텔신라, 효성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이 있고 최근 개별 추정치가 올라오는 주요 종목은 SK스퀘어, 메리츠금융지주, 디티알오토모티브, 국순당, 그린플러스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