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손 잡은 최진석 "安 지지율, 곧 20% 될 것"

安 택한 이유에 대해선 "우리 사회 분열 겪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19일 오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답변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는 19일 "안철수 후보를 통해 시대정신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후보의 지지율이 곧 20%를 넘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명예교수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가 많이 흔들리고 분열을 겪고 있다. 정치는 막장에 이르고 국민 외통수에 걸렸다"며 "안 후보는 우리가 선도국가를 가는 길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해 충분한 인식이 있고 실천한 경험도 있고 도덕적 흠결이 없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생산하기 위해 안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나 윤 후보와의 비교 우위 강점으로 도덕성과 지성을 꼽았다. 최 명예교수는 "가장 강력한 힘은 도덕적 힘과 지성의 힘"이라며 "지성은 생각하는 능력이고 반지성은 과거를 맹목적으로 믿거나 이념을 맹목적으로 믿어서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성만이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무장해 앞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 안 후보가 가진 강력한 힘은 도덕적 힘과 지성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최 명예교수는 안 후보가 3지대 대표가 아닌 3위 후보라고 힘줘 말했다. "경선 대오 속에서 당당히 함께하는 3위 후보"라는 것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처럼 3지대가 아닌 거대 양당 두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미다.

안 후보의 지지율과 관련해선 곧 20%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민이 도덕적 지도자를 원하는지 도덕적 흠결이 있는 지도를 원하는지, 미래를 꿈꾸는 지도자를 원하는지 과거에 멈춘 지도자를 원하는지, 일해본 지도자를 원하는지 안 해본 지도자를 원하는지 여러 기준을 가지고 후보를 보기 시작하면 지지율을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수치로는 아니지만, 곧 20%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화엔 선을 그었다. 최 명예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단일화들은 권력의 분점에 제한됐다"며 "지금에서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면 단일화에 관한 내용과 이후 어떻게 갈 것인가를 고려한 상태에서 단일화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와 저는 아직 단일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