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19일 발간한 보고서 ‘시니어타운, 카이로스의 앞머리를 잡아라: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움직임’를 통해 시니어타운이 시니어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전략 수립으로 변화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정KPMG는 시니어의 친숙한 환경에서 노후 보내기(AIP, Aging in Place) 욕구를 이해하고 도심 입지를 검토해야 하며 도심형 시니어타운이 님비시설로만 인지되지 않도록 민간ㆍ공공시설을 개방하는 지역통합형 테마 또는 유치원, 어린이 스포츠센터 등을 함께 운영하는 세대통합형 테마 개발을 고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본적인 의료시설과 서비스는 필수로 갖추되 현시점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차별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뿐만 아니라 고전적인 사고를 탈피하고 새로운 시니어의 트렌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정KPMG에 따르면 평생교육체제와 연계한 교육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시니어타운 내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획함으로써 주체적인 삶을 지향하는 새로운 시니어의 이목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니어타운이 금융 투자 상품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헬스케어 섹터가 리츠 투자 상품으로 적극 운용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국내에서도 시니어타운 리츠 상품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진형석 삼정KPMG 전무는 “새로운 시니어의 성향 변화와 경제력 확대로 시니어타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시니어타운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부 전문가 등과 협력을 검토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