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韓 기준금리, 연내 1.75% 달성 전망”

입력 2022-01-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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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BNP파리바 제공)
(사진 = BNP파리바 제공)

프랑스계 투자은행(IB) BNP파리바가 국내 기준금리에 대해 연내 1.75% 달성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17일 히로시 시라이시 BNP파리바 선임연구원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기존 대비 0.25%포인트 인상했고 한국은행의 매파적인 태도로 보아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시라이시 선임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고 현재 1.25%인 기준금리에 불편한 입장을 보인 것을 고려해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한 차례씩 금인 인상을 실시해 1.75%로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한국은행은 향후 정책 결정에 있어 ‘기준 금리 인상의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 언급해 오는 2월 금통위의 연이은 인상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JP모건 역시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 역시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커뮤니케이션이 전반적으로 매파적이었고 중기적으로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며 “다음 번 금리 인상은 3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4일 기준금리 인상 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성장과 물가의 현재 상황 그리고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며 “경제 상황에 맞춰서 기준금리를 추가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가 한 번 더 인상돼서 연 1.50%로 간다고 해도 앞으로의 경제 흐름, 추정하고 있는 중립금리 수준, 준칙금리 등 여러 가지 기준으로 비추어보면, 기준금리가 1.50%가 된다 하더라도 이걸 긴축으로 볼 수는 없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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