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제주에서는 종이봉투 넣어드립니다"

입력 2022-01-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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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과 '위 메이크 그린 제주' 전개…지난해 230만 장 종이봉투 무료 제공

▲CU제주그랜드조선호텔점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친환경 종이봉투로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CU)
▲CU제주그랜드조선호텔점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친환경 종이봉투로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CU)

BGF리테일은 네오플과 손잡고 비닐봉지 사용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2022 위 메이크 그린 제주(We Make Green Jeju)’를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9월부터 네오플과 함께 제주 관광 지역에 있는 CU 150여 곳을 중심으로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를 제공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펼쳤다.

친환경 종이봉투는 재생지를 가공해 만들었으며 종이로 분리수거가 가능해 환경적 부담이 적다.

종이봉투 제작과 관련된 제반 비용은 네오플이, 종이봉투 분류 및 배송 등 캠페인 전반에 사용되는 비용은 BGF리테일이 부담한다.

해당 캠페인은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 특성과 맞물려 가맹점주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관광지 특성상 장바구니 사용률 및 비닐봉지 회수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판매된 비닐봉지가 바다 등 자연으로 유입될 위험은 높아서다.

실제 종이봉투 사용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비닐봉지를 대체한 종이봉투는 약 230만 장이다. 고객이 종이봉투를 3회 이상 반복 사용했을 경우 최소 690만 장의 비닐봉지 사용을 감축하는 효과를 낸 셈이다. 특히 CU 제주이호오광점은 전국 1만5000여 개 CU 중 비닐봉지 판매량 꼴찌에 등극했다.

이처럼 CU는 전국 1만5000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오리온 친환경 스낵 패키지 도입 △하이트진로 청정 사이클 캠페인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손잡고 친환경 플랫폼으로 활약하고 있다.

BGF리테일 양재석 경영기획실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이자 섬 자체가 하나의 자연 유산인 청정 제주도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에도 네오플과 힘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상품부터 마케팅까지 점포 곳곳에 친환경 요소를 더해 일상 속 그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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