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중 해외유입이 이틀 또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발생은 413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835명), 인천(242명), 경기(1784명) 등 수도권(2871명)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은 광주(224명), 전북(99명), 전남(132명) 등 호남권(455명)의 확산세가 가파르다. 강원권(139명)의 신규 확진자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부산(121명), 울산(34명), 경남(117명) 등 경남권(272명)과 대전(64명), 세종(8명), 충북(67명), 충남(99명) 등 충남권(238명)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77명), 경북(88명) 등 경북권과 제주권의 신규 확진자는 각각 165명, 3명이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42명 줄며 600명대(659명)에 진입했다. 단 사망자는 49명 늘어 누적 6259명이 됐다.
해외유입은 409명으로 집계됐다. 사흘째 역다 최다치를 경신 중이다. 검역 단계에서 145명, 지역사회 격리 중 264명이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내국인 221명을 포함해 257명이 유입됐다. 상당수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로 추정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1만5881명, 2차 접종자는 7만5964명, 3차 접종자는 33만5121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6.6%, 2차 접종은 84.5%, 3차 저봊ㅇ은 43.7%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82.7%가 3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