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뉴인텍, 현우산업, 일지테크, 대성파인텍, 에이비엘바이오, 모아텍 등 총 6개 종목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에 1조3000억 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개장 전 사노피의 100% 자회사인 Genzyme Corporation을 통해 ABL301의 개발 및 상업화를 할 수 있는 전 세계 시장에서의 독점적 권리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ABL301은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총 기술이전 금액은 1조2720억 원,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은 각각 900억 원, 540억 원이다. 기타 마일스톤은 1조1280억 원으로 임상, 허가, 상업화 등의 성공에 따라 단계별 수령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한 수익 인식은 개발 및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규제기관에 의한 연구ㆍ개발의 중단, 품목허가 실패 등 발생 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인텍은 800V 충전 시스템용 커패시터(축전지)를 미국과 독일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기수 뉴인텍 대표는 경제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아이오닉5, EV6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한국 커패시터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라며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세계 2위 종합 자동차부품 업체와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우산업은 미 애플사의 실무진이 전기차 ‘애플카’의 부품 공급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방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전자신문은 플 실무진은 지난달 방한해 국내 부품업체 몇 곳과 미팅했다고 보도했다.
현우산업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자동차·전기차 전장 생산업체에 PCB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