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더좋은나라전략포럼에서 초청특강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안 후보는 1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저는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며 "당연히 조건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그렇게 나온 것"이라며 완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지율이 낮아도 완주하겠다는 의미냐는 물음에는 "저는 누가 더 정권교체에 적임자인지, 누가 더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성이 있는 후보인지를 국민께서 판단하고 선택해주실 줄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는 정치인들끼리 왈가왈부할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안 후보가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를 넘기며 윤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날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일부터 엿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P)) 결과에서 안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4.5%P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