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법원 "조코비치, 비자 취소는 부당"

입력 2022-01-10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 정부 "조코비치 추방 검토 중"

▲노박 조코비치가 지난해 11월 2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토리노/EPA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가 지난해 11월 2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토리노/EPA연합뉴스

호주 법원이 세르비아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의 입국비자 취소는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조코비치 측이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오는 17일 열리는 호주오픈 참가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연방법원은 이날 현지 이민당국이 내린 조코비치의 비자취소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결하며, 격리 해제를 지시했다.

앤서니 켈리 판사는 또 “호주 정부가 조코비치의 격리 비용을 부담하고, 여권 등 소지품을 돌려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조코비치는 호주 정부의 입국 거부로 현재 멜버른의 한 호텔에서 격리 중이다.

조코비치는 17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입국했지만, 공항에서만 6시간 넘게 억류된 후 입국 불가 통보를 받았다. 조코비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호주오픈 측은 접종자에 한해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조코비치는 비자 취소를 두고 호주 정부와 법정 공방을 벌였다. 조코비치는 호주 정부에 법원 서면을 통해 지난해 12월 코로나19에 걸렸기에 백신 면제를 인정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연방정부 법정 변호사인 크리스토퍼 트랜은 "법원 결정을 수용하겠지만, 추방에 대한 권한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추방이 결정되면, 조코비치는 향후 3년 동안 호주에 들어올 수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호주 이민부 장관이 직권으로 새로운 비자 취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64,000
    • +4.74%
    • 이더리움
    • 4,454,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1.75%
    • 리플
    • 819
    • -1.56%
    • 솔라나
    • 303,700
    • +7.13%
    • 에이다
    • 848
    • -4.72%
    • 이오스
    • 779
    • +1.96%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5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50
    • -2.39%
    • 체인링크
    • 19,690
    • -2.81%
    • 샌드박스
    • 409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