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국제 구호단체 유니세프와 협업해 새해맞이 첫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에 나선다.
신세계 경기점은 지하 1층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더 나은 세상’이라는 테마로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대형 팝업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 지구본 모양의 특별 부스를 설치해 전 세계 재난 현장에서 사용되는 유니세프 구호물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까지 더해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번 팝업을 통해 지구촌 어린이들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을 알리고, 후원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먼저 어린이 이미지로 연출한 세계지도에는 전 세계 국가별로 봉투가 담겨있다. 원하는 국가 아이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엽서에 작성해 참여하면 된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무민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구호물품 체험관 관람, 어린이 응원 메시지 작성 등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무민 캐릭터 엽서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후원에 동참하는 고객에게는 2022년 유니세프 캘린더를 증정하고, 월 3만원 이상 후원 참여 고객은 재활용이 가능한 피크닉백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는 그 동안 다양한 상생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전 지역 아이들을 위한 비대면 교육 공간인 ‘스마트 스터디룸’을 선물하기도 했다. 친환경 학습공간 조성은 물론, 누구나 4차 산업과 관련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노트북, 일체형PC, 태블릿, 3D 프린터 등 스마트 학습 기자재와 도서 6500권 등을 지원했다. 지원 도서 가운데 6000여 권은 신세계 본사 및 모든 점포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기부를 통해 마련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상무는 “새해를 맞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