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9조400억 원, 51조570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83%, 영업이익은 43.29% 각각 증가했다.
잠정치이지만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018년 58조8900억 원을 달성한 이후 역대 3번째로 많다.
지난해 4분기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6조 원, 13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7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77%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2013년 이후 8년 만에 지급한 일회성 특별격려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 부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정보기술(IT) 투자를 늘리는 등의 효과로 서버용 D램 수요가 증가했다.
더불어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IM 부문이 실적을 떠받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