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엽기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구속송치...고개 숙인 채 "죄송하다"

입력 2022-01-07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일 서대문경찰서에서 관계자들이 직원을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A씨를 검찰로 송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대문경찰서에서 관계자들이 직원을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A씨를 검찰로 송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엽기적인 방법으로 직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 대표 A(41)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대문구의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 직원인 20대 B씨의 항문에 70cm 길이의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넣어 장기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전 7시 43분경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서대문경찰서에서 나왔다. 이후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뭔가”, “막대기로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나”, “왜 허위신고를 했나”는 취재진 물음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고개를 숙였다.

이어 “피해자와 유족에게 할 말 없나”, “술은 얼마나 마신 건가” 등 질문이 이어지자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호송차에 탔다.

현장에 있던 B씨 유족은 A씨를 향해 “술은 무슨 술이냐 사이코패스야”, “살릴 수 있었던 사람을 못 살리고 이게 뭐냐”고 외쳤다.

A씨의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날 범행 경위와 구체적 혐의 등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89,000
    • +0.13%
    • 이더리움
    • 3,470,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459,800
    • +3.19%
    • 리플
    • 799
    • +2.7%
    • 솔라나
    • 198,500
    • +2.06%
    • 에이다
    • 474
    • +0.42%
    • 이오스
    • 692
    • -0.43%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2.33%
    • 체인링크
    • 15,220
    • +1.2%
    • 샌드박스
    • 378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