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신입생에 '입학준비금' 20만 원

입력 2022-01-0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청사.  (홍인석 기자 mystic@)
▲서울시청사. (홍인석 기자 mystic@)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20만 원을 지원한다. 등교에 필요한 의류는 물론 학교 권장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 관내 특수학교를 포함해 국ㆍ공ㆍ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물론 대안교육을 선택한 학교 밖 청소년까지 약 7만 명이 입학준비금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모든 국ㆍ공ㆍ사립 중ㆍ고등학교 신입생에게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초등학교 신입생에 대한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입학준비금 지원으로 서울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 공공성을 강화해 초ㆍ중ㆍ고를 포괄하는 보편적 보육복지 실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ㆍ중ㆍ고 학생 모두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사각지대 없는 평등한 복지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입학지원금은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로 지원한다. 상급학교와 마찬가지로 각 학교에서 학부모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대안교육기관은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받는다. 3월 입학 후 학교와 센터에 신청하면 4월 중 입학준비금을 받을 수 있다.

입학준비금으로 구매 가능한 품목 범위도 중ㆍ고등학교와 같다. 등교에 필요한 일상의류(옷ㆍ가방ㆍ신발)와 학교 권장 도서 구매에 쓸 수 있다.

총 소요 예산은 약 140억 원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3:3:4 비율로 분담한다. 서울시에 신고된 58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은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생애 첫 입학을 하는 신입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84,000
    • +4.2%
    • 이더리움
    • 4,437,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5%
    • 리플
    • 814
    • -4.46%
    • 솔라나
    • 302,800
    • +6.51%
    • 에이다
    • 853
    • -3.62%
    • 이오스
    • 777
    • -1.02%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850
    • -2.76%
    • 체인링크
    • 19,570
    • -3.93%
    • 샌드박스
    • 406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