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국제선 축소…아시아나 등 괌 운항재개 연기

입력 2022-01-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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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셀프 체크인 기계에 코로나19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 여행주의보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셀프 체크인 기계에 코로나19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 여행주의보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영향으로 국내 항공사들이 괌·사이판 노선을 축소 운영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은 이달 중 재개 예정이었던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연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애초 괌 노선 운항을 지난해 12월 23일 재개하려다 오는 30일로 1차 연기한 데 이어 재차 날짜를 미뤘다. 운항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에어서울은 괌 노선 운항 재개일을 3월 27일로 늦췄다. 에어서울은 애초 괌 노선 운항을 코로나19로 인한 중단 660여 일만인 지난달 23일 재개하려고 했지만, 오는 29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해외여행 심리가 다시 위축돼 당장은 국제선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당분간 국내선에 집중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주 2회로 감편한 데 이어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27일부터 주 4회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운항을 재개한 부산~사이판 노선은 이달 12일까지 운항을 계획 중이며, 향후의 운항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매주 금요일 운항한 골프 관광 전세기인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 항공편도 이달 7, 14, 21일에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이달 28일까지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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