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은둔형 증권사라는 꼬리표를 뗀 만큼 차원이 다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31일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년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그동안 은둔의 증권사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어내는 데 3년이 걸렸다”라며 “지금은 젊고 유능한 인재가 탐을 내는 건강한 조직이 되었다”라고 올해를 평가했다.
임 대표는 “그러나 아직 채우지 못한 성공에 대한 갈증이 있다”면서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조직의 격(格)이 가장 뛰어난, 차원이 다른 조직을 향해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경영 키워드로 △외형이나 수익이 아닌 품격을 성공 기준으로 삼기 △천천히 나아가며 전열을 정비하기 △사소한 것의 중요성 등을 제시했다.
임 대표는 “최종 경영 목표는 격이 가장 뛰어난 최고의 조직이 되는 것”이라며 “도덕적으로 가장 깨끗한 회사가 되고 일하는 방식, 문화에서 한 차원 높은 수준에 올라서자”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전열을 정비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면서 “에너지를 비축하고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내년 또다시 놀라운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