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31일 MZ세대 인기 브랜드 ‘무직타이거’와 손잡고 호랑이 캐릭터 뚱랑이를 활용한 수제맥주 ‘뚱랑이 맥주’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뚱랑이 맥주는 밀맥아와 천연 오렌지 추출물을 사용한 위트에일이다. 상큼한 과일향과 깔끔하고 알싸한 뒷맛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온앤오프(On&Off) 콘셉트로 뚱랑이 캐릭터를 담아냈다. 고객의 온오프 모드 기분에 따라 맥주 느낌과 맛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상품 앞면은 바쁜 하루를 보내는 뚱랑이를 표현했다. 뒷면은 일과 후 맥주 한 잔의 힐링을 즐기는 뚱랑이를 그렸다.
알코올 도수는 5.3%, 가격은 3500원이다. 4캔 만 원 골라 담기 행사를 통해 1개 당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수제맥주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이상 성장했다. 품목 수도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나 20여 종 이상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세븐일레븐이 배달의민족과 콜라보해서 선보인 수제맥주 '캬맥주'는 출시 보름 만에 초도 물량 25만 개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올해 코로나 19로 인한 혼술족의 증가에 힘입어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수제맥주는 단연 돋보이는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도 수제 맥주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