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보유 주식 지분가치 14.4조...연초 대비 51% 상승

입력 2021-12-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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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사진=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사진=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 중인 주식 지분 가치가 연초 대비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제조 대기업 총수가 보유한 주식 지분 가치는 하락했지만 ITㆍ게임ㆍ엔터테인먼트 업계 창업자들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 지분 가치는 14조4603억 원으로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 지분의 영향으로 연초(9조5748억 원) 대비 51%(4조8855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속 영향을 제외하고 연초보다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호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었다. 조 회장의 주식 지분은 연초 9594억 원에서 3조9604억 원으로 313%(3조10억 원) 증가했다.

이 밖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연초 대비 2% 늘어난 3조3316억 원으로 집계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2조655억 원으로 연초 대비 23% 하락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7068억 원으로 연초 대비 14% 하락했다.

반대로 ITㆍ게임ㆍ엔터테인먼트 업계 창업자들이 보유한 주식 지분 가치는 약진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 가치는 36% 증가한 6조7402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가치는 129% 오른 4조4780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3조2539억 원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2조9794억 원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2조5873억 원 △조영석 에스디바이오센스 의장 1조7696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 가치는 2조5736억 원에서 1조4192억 원으로 4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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