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28일 이노션에 대해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B금융투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신차 출시에 따른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광고 업종 소외, 코스피200 편출, 불확실한 실적 전망 등의 이유로 주가가 횡보와 하락을 반복해왔다”며 “실적, 배당, 저평가의 과점에서 이노션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양호한 실적 시현과 더불어 올해 첫 중간배당에 주당 배당금(DPS)도 1800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 기준 내년 주가수익비율(P/E)은 11.6배로 과도한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션의 올해 4분기 매출총이익은 1793억 원, 영업이익은 297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1%, -4.1%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의 전년대비 감소는 전년 동기 높은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가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내년에는 국내외 모두 제네시스 브랜드 마케팅, N라인 확대, 전기차 라인 홍보 뿐만 아니라 그랜저, 소나타, 펠리세이드 등 신차 캠페인 등이 예정돼있다”며 “다양한 켐페인으로 성장하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디퍼플 인수, 캐스퍼 온라인 판매 등 그동안 이노션에게 부족했던 디지털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점도 내년의 관전 포인트 일 것”이라며 “추가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디지털 부문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