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27일 약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자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13포인트(0.37%) 하락한 2만8676.46에, 토픽스지수는 8.88포인트(0.45%) 내린 1977.9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08포인트(0.06%) 하락한 3615.9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87.30포인트(0.49%) 오른 1만8048.94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했으며 오는 28일 거래를 재개한다.
오후 5시 18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0.86포인트(0.03%) 내린 3107.4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08.95포인트(0.54%) 오른 5만7433.2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경제 활동 제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도 코로나19가 번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북지역 경제 중심인 산시(陕西)성에 확진자가 급증해 공장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