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에 115개사 신규상장…공모금액도 역대 최대

입력 2021-12-27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 현황 (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 현황 (출처=한국거래소)

올해 코스닥에 새로 상장한 기업(스팩 제외) 수가 2002년 이후 가장 많았고, 이들 기업의 공모금액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은 일반기업 60개, 기술특례기업 31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24개 등 총 115개사로 집계됐다.

스팩을 제외한 상장 기업 수는 91개사로, 2002년 이후 가장 많았다.

또한,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약 3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2조6000억 원) 대비 38.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K이노엔이 5969억 원을 조달하면서 가장 큰 공모 규모를 기록했다. 그 외에 네오이뮨텍(1125억 원)과 케이티비네트워크(1160억 원) 등 2개사가 1000억 원 이상 공모했다.

특히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사는 31개사로, 2005년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연간 30개사를 넘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 기업 수 역시 2년 연속 50개사 내외를 기록하면서 혁신기업의 높은 상장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장한 기술특례 상장 기업은 바이오기업 9개사와 비(非)바이오기업 22개사로, 바이오에서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ㆍ메타버스 등 4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업종 다변화가 두드러졌다.

또한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기업(13개사)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재ㆍ부품ㆍ장비 전문기업들의 신규 상장(26개사)도 크게 늘었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의 58.1%(스팩과 비공모기업을 제외한 74개사 중 43개사)가 연말 기준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거뒀다. 이들 기업의 코스닥지수 대비 평균 초과수익률은 38.5%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개인투자자의 참여 증가로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수가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IPO(기업공개)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코스닥시장은 대한민국 신성장 산업의 요람으로서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기업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의 지수 대비 초과수익 종목 비중 및 평균 초과수익률 (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의 지수 대비 초과수익 종목 비중 및 평균 초과수익률 (출처=한국거래소)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41,000
    • +1.23%
    • 이더리움
    • 4,542,000
    • -3.16%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0.56%
    • 리플
    • 990
    • +0.92%
    • 솔라나
    • 305,100
    • +0.16%
    • 에이다
    • 818
    • -1.09%
    • 이오스
    • 783
    • -3.33%
    • 트론
    • 252
    • -5.26%
    • 스텔라루멘
    • 177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8.74%
    • 체인링크
    • 19,270
    • -4.41%
    • 샌드박스
    • 409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