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국가인재 영입발표에 참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 실무 책임자인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것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문기 전 처장의 명복을 빈다"며 "형언할 수 없는 큰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소중한 목숨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 또한,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수사기관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김 처장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처장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은 직원은 공사 1층 사무실에서 숨져 있는 김 처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처장은 공사 투자사업파트장을 지낸 정민용 변호사에게 내부 정보를 유출한 의혹으로 감사를 받아왔다. 공사는 감사 결과, 정보 유출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단했고 김 처장에 대한 중징계 및 형사고발을 결정했다. 감사실은 이 같은 내용을 이날 오전 김 처장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처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지구 개발을 추진하던 지난 2015년 3월 내부심사 위원으로 민간 사업자 선정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