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는 현재 임상 중인 코로나19 치료용 경구제 CP-COV03의 핵심기술인 난용성 약물의 생체이용률 개선기술 특허를 대주주 씨앤팜이 한국특허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특허는 CP-COV03의 기반약물인 니클로사마이드가 물에 잘 녹지 않는 난용성이라 체내흡수율이 낮았던 문제를 첨단 약물전달체(DDS) 기술로 최대 40배까지 높인 원천기술에 관한 것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7개국에도 출원돼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 코로나19 임상1상 피험자 투약을 21일 예정대로 완료했고, 다음달인 1월말까지 임상2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항바이러스제들이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데 반해 CP-COV03은 숙주세포(host)를 표적으로 하는 메커니즘이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나 다른 RNA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