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900명대를 유지했다. 어린이집과 학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994명 증가해 20만5249명으로 집계됐다. 4만8436명이 격리 중이고 15만527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6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537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9일(1908명)에 이어 전날에도 1994명이 나오면서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전날 검사 건수는 14만3073명으로 평균(13만3155건)을 웃돌았다. 확진율은 2.5%를 기록했다.
동작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다른 시도에서 이 어린이집을 다니는 원생이 19일 최초 확진된 후 가족, 원생, 종사자 등 4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전날에만 3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종사자와 원아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동시에 어린이집을 일시 폐쇄했다.
이밖에 △관악구 소재 학원 관련 9명(누적 13명)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5명(누적 49명) △동대문구 소재 시장 관련 3명(누적 57명) △해외유입 15명 △기타 집단감염 40명 △기타 확진자 접촉 982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3명 △감염경로 조사 중 889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5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은 85.2%(810만2651명), 2차 접종은 82.7%(786만254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12월 31일 기준 접종 기간 도래자 가운데 3차 접종률은 47.1%로 총 217만4470명이 접종을 마쳤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4380회분, 화이자 130만2858회분, 얀센 2245회분, 모더나 34만6380회분 등 총 166만5863회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