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신속검사 전문기업 휴마시스는 자사 제품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이 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평가받은 휴마시스제품은 항원진단키트(Humasis COVID-19 Ag Test) 및 자가검사키트 (Humasis COVID-19 Home Test) 등 2종이다. 회사는 남아공 현지 국립대학과 연계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임상검체 30개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93.3% 민감도(양성인 검체를 양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율)를 확인했다.
지난달 25일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발표한 이후 해당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중인 가운데 현재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178명으로 확진자 비율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빠르게 확산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해 휴마시스 제품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성능과 차이가 없이 검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로 국내를 비롯한 미국, 베트남, 브라질, 유럽 등 진단키트의 수요에 맞춰 제품의 생산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 올려 제품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진단 전문 업체들은 속속 오미크론 분석 진단 키트 개발을 완료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17일 오미크론을 단독 분석할 수 있는 키트와 오미크론과 델타를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바이오니아는 두 키트들이 향후 확산세가 가파른 오미크론을 조기 차단하려는 각국 정부의 방역 정책에 발맞춰 긴급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은 기존에 판매 중인 진단시약 ‘올플렉스(Allplex)’를 통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검출 유효성을 확인하고, 오미크론 진단 가능 키트 개발에 돌입했고,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자사 제품이 오미크론 확진자를 걸러낼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