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시행으로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시행 후 첫 주말인 19일 서울 명동 거리가 썰렁하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19일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오후 9시 기준 5000명에 육박했다. 일요일 같은 시간 기준 역대 최다치다.
이날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896명으로, 일요일 중간 집계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수는 그간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12일(4564명) 같은 시간보다 332명 많다. 통상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면 확진자 수가 줄어들곤 하지만, 7월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이같은 경향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집계가 자정에 마감되기 때문에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6000명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83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422명(69.9%), 비수도권에서 1474명(30.1%) 각각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1579명, 경기 1468명, 인천 375명, 부산 363명, 충남 185명, 경남 149명, 강원 128명, 경북 118명, 대구 109명, 대전 100명, 전북 93명, 광주 52명, 충북 50명, 전남 47명, 울산 34명, 제주 30명, 세종 16명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