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인 세계 최고령 위구르족 할머니, 135세로 별세

입력 2021-12-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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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위구르 거주하던 알리미한 세이티

▲알리미한 세이티. 연합뉴스
▲알리미한 세이티. 연합뉴스
비공인 세계 최고령으로 알려진 위구르족 할머니가 135세로 별세했다.

19일 중국 관영 CGTN방송에 따르면 중국 신장 위구르 당국은 최고령 할머니 알리미한 세이티가 16일 135세 일기로 떠났다고 발표했다.

고인은 1886년 6월 25일생으로, 2013년 중국노인학회가 중국 최고령으로 공인한 적 있다. 전 세계 공인은 받지 못했지만, 다른 국가에서 고인보다 나이가 많은 인물이 나타나지 않아 사실상 세계 최고령으로도 알려져 있었다.

고인은 사망 전 늘 같은 시간에 식사하고 마당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등 매우 단순하고 규칙적인 일상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손자는 “할머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떠났다”고 말했다.

고인이 태어나 줄곧 지냈던 신장의 코무세릭 마을은 예전부터 장수 마을로 유명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곳에는 90세 이상 노인이 40명 넘게 거주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신장 지방정부는 60세 이상 노인에게 의료 진료와 무료 연간 건강검진, 고령자 보조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의료 서비스의 개선은 이들의 장수에 부분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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