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달 25일부터 1인 가구 밀집지역 15곳을 대상으로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160여 건의 시민안전을 지켰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 4명의 보안관이 2개조로 밤 21시부터 다음날 02시 30분까지 심야시간 방범순찰 및 생활안전 활동 중이다.
안심마을보안관의 주요업무는 방범순찰, 생활안전대응 등이다. 순찰 중 범죄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관할 경찰서에 즉시 신고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생활안전대응은 자치구와 함께 점검‧신고한다.
안심마을보안관은 60여일 동안 시민보호 및 구호사례 59건, 위험물 등 조치사례 99건 등 총 158건의 실적을 올렸다.
술에 취해서 길에서 자고 있거나 사고위험이 있는 시민구호가 46건, 치매노인 등 노약자 동행해서 귀가조치하고 있는 경우가 5건 있었다. 또 가로등 고장, 도로 파손, 화재 신고 등 안전활동 중 화재 확산 방지가 2건, 위험 시설물 조치실적이 97건에 달한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성과 등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홀로 사는 가구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범죄 불안감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안심마을보안관 운영을 통해 시민이 밤길이 덜 무섭고 안정감을 느끼도록 주민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서울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